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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朴, 정부 부처에 불편한 심기는 분명"


"적극적 의지를 가지고 문제 풀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질타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최근 정부 부처의 업무 보고 과정에서 재원 등의 이유로 대선 공약 이행에 부정적인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분명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과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12일에 이어 13일에도 당선인이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격노' 수준은 아니지만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뜻은 분명히 했다.

박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정부 부처에서 당선인이 제시한 정책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 (박 당선인이) 격노했다는 기사를 봤는데 조금 과한 표현"이라며 "그러나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당선인이 그런 현상에 대해 불편한 마음은 분명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당선인이 불편한 마음이 있다는 것은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국민의 입장에서 문제를 풀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고 소극적으로 과거 관행에 기대 문제를 그대로 유지해가려는 이런 부분에 대한 불편함"이라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당선인은 인수위원들과 관계돼 있는 모든 분들에게 끊임 없이 주문한다"며 "모든 문제를 국민의 입장에서 살펴주고 해법을 찾아달라는 것으로 정부 부처도 이런 부분을 새겨줬으면 한다"고 경고했다.

최근 정부 업무 보고가 시작된 이후 박 당선인의 연금·의료 등 복지 공약과 군 복무 기간을 21개월에서 18개월로 줄이는 문제 등에 대해 정부 부처가 재원이나 실효성과 관련해 부정적인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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