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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넷플릭스, 디즈니 신작영화 독점공급권 얻었다


2016년 계약 발효…온라인 콘텐츠 경쟁력 제고

[안희권기자] 미국 온라인 영화 서비스 넷플릭스가 디즈니 최신작 영화 독점 배급권을 손에 넣었다.

올싱스디지털 등 주요 외신은 넷플릭스가 월트 디즈니와 계약을 맺고 디즈니 영화 최신작 일부를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가 개봉한 영화나 애니메이션 장편영화를 미국에서 독점적으로 유료 배급할 수 있게 됐다. 넷플릭스는 이들 콘텐츠를 판매 또는 렌탈한 후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해당 콘텐츠를 이용하려면 4년을 기다려야 한다. 계약 발효 시점이 2016년이기 때문이다.

이번 계약은 넷플릭스에게 획기적인 일이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헐리우드 영화사들과 계약을 맺고 주로 유료 TV방송 콘텐츠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해왔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마저도 쉽지 않아 영화 콘텐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번 계약으로 적게나마 2016년부터 디즈니 최신작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버라이즌, 타임워너 등 유료 케이블방송사와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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