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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5년 내 2억대 규모로 성장"


10인치는 2년 동안 애플 독주…PC 시장 위협 예상

태블릿PC 시장이 앞으로 5년 안에 연간 2억대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 조사 기관 가트너가 고객을 대상으로 5일 개최한 '아시아퍼시픽 반도체 로드쇼'에서 발표자로 나선 크리스찬 하이더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태블릿PC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크리스찬 하이더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가트너는 태블릿PC 시장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 5년 안에 연간 출하량 2억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7인치보다 10인치 제품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며 "10인치 제품 시장에선 애플이 소프트웨어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2년간은 독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트너는 앞으로 태블릿PC가 데스크톱 PC 시장을 위협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크리스찬 하이더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2014년이 되면 태블릿PC 가격이 300불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며 "2011년까지는 그 영향이 미미하겠지만 2012년부턴 태블릿PC가 PC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등 PC 관련 기업이라면 태블릿PC 쪽으로 사업 전략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며 "2014년이 되면 데스크탑용 반도체보다 태블릿PC용 반도체 시장에서 기회가 더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찬 하이더슨 수석 애널리스트는 PC의 새로운 사용 방식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태블릿PC가 PC를 완전히 대체하진 못하겠지만, PC로 하던 작업의 70%를 태블릿이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처럼 지금의 약 30% 역할만 담당할 PC를 보는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면 소비자는 앞으로 어떤 PC를 구매할지 고민해야 하고 PC를 새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이에 대한 답을 찾는 기업이 차세대 애플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7인치 태블릿PC 시장에 대해선 "7인치 태블릿PC는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확장해 사용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기 때문에 어느 업체든 소프트웨어적인 경쟁력에는 큰 차이가 없다"며 "7인치는 하드웨어만 갖고 경쟁하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윤기자 money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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