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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깍아주고 끼워주고 선물주고'


와인업계가 불황에 매출이 줄면서 갖가지 이벤트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전시회나 공연표를 사은품으로 나눠주거나 제품 가격을 대폭 깎아주는 할인행사로 와인 대중화에 나선 것.

마스카롱은 프랑스에서 수호를 위해 마을 입구 등에 조각해 놓은 얼굴모양 조형물로 '수호'와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추첨을 통해 총 62명에게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롯데주류BG는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커피와 함께 '1+1' 행사를 진행한다. 내달 15일까지 '산타리타 메달야 레알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을 구매하는 이들에게 엔제리너스 커피 상품권을 준다. 회사측은 "와인의 중후한 이미지가 커피를 연상시켜 이같은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휴가철을 겨냥해 공연이나 전시회 티켓을 내건 이벤트도 있다. 대유와인은 이달 말까지 와인나라의 수도권 전 점포에서 칠레 와인 '엘레강스'를 구매하면 '행복을 그린 화가-르누아르전' 티켓 2장을 제공한다.

와인나라는 오는 26일까지 '크리스털 글라스의 난장' 이벤트를 열고 유명 브랜드의 크리스털 와인 글라스를 평균 6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또 7만원 이상 구매하는 선착순 40명에게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R석 2장, 16만원 상당)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후발 와인업체들이 많아진데다 불황에 매출이 줄면서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별한 날 위주로 진행되던 이벤트를 이제는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와인을 보다 대중화시키려는 노력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정은미기자 indi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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