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불안감 해소에 증시 연중 최고치


증시가 폭등했다. 코스피 지수가 1300선을 다시 회복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환율은 큰폭의 하락세였다.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에 주춤하던 증시가 다시 힘을 받았다. 시장참여자들도 놀랄 만큼 이날 증시의 상승은 예상 이상이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4.28p(4.30%) 상승한 1316.35로 마감했다. 연중 최고치며 상승률 및 상승폭은 연중 두 번째였다. 이날 옵션만기일이었지만 지수상승을 막지는 못했다. 코스닥지수도 20.62p(4.47%)나 수직상승했다. 역시 연중 최고치다. 상승률과 상승폭 모두 올해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거래량도 수직상승해 유가증권 코스닥을 합해 거래대금이 이날 하루만 약 12조원에 달했다 거래대금도 연중 최고 수준이다. 양시장을 합해 시가총액만도 하루에 31조원이나 늘어났다. 이날 하루 분위기 상으로는 2007년 활황장을 연상시킬 정도였다.

미국증시 상승 및 전일 지수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경기하강 둔화로 해석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여기에 외평채 발행 성공에 따른 외환유동성 우려 완화도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오후 1시를 넘어서면서부터는 1300을 돌파했고 이후에도 상승세는 거침이 없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 의료정밀, 건설업 등 전 업종이 상승했고 시가총액 상위 20개종목 중 KT&G를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했다.

코스닥도 활황장세였다. 디지털컨텐츠(+7.80%), 인터넷(+6.64%), IT소프트웨어 & 서비스(+5.77%) 등이 특히 호조를 보였다.

유가증권의 앤씨소프트가 상한가를 기록하자 네오위즈게임즈, 엠게임 등 게임주들이 줄줄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생명과학, 중국식품포장 등 신규상장주의 강세도 지속됐다.

증시에서 외국인이 2천8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원달러 환율도 크게 내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2.0원이 내린 1322.5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과 주가지수가 다시 근접하며 주가지수가 환율을 넘어서는 골드크로스 현상도 예상된다.

메리츠증권 심재열 애널리스트는 "옵션만기를 앞두고 어제 매물이 대거 출회되며 지수가 내렸지만 오늘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1300포인트를 재탈환했으며 시장분위기는 더욱 좋아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추가적인 지수 상승을 기대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불안감 해소에 증시 연중 최고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