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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바, 대용량 128GB SSD 탑재 노트북 출시


일본 도시바가 128기가바이트(GB)의 대용량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탑재한 노트북을 6일 현지에서 출시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당초 지난 3월 128GB SSD를 생산해 동시에 노트북에 탑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관련 부품 생산이 늦어져 이번에 128GB SSD 노트북을 출시하게 됐다.

도시바의 새 노트북 출시를 기점으로 기존 32~64GB보다 용량이 대폭 확대된 SSD 노트북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도시바는 가격이 저렴한 자사 멀티 레벨 셀(MLC) 낸드플래시메모리를 활용한 ▲용량 128GB ▲읽기·쓰기속도 초당 100메가바이트(MB/s) 및 40MB/s 크기 4.6㎝(1.8인치) ▲무게 15g의 SSD를 새 노트북에 탑재했다. 성능과 소비전력이 우수한 것을 물론 소음·발열·충격·무게·두께 등에서 유리한 SSD의 장점을 활용해 노트북의 가장 얇은 부분 두께는 1.95㎝, 무게는 863g까지 줄였다.

도시바와 함께 국내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엠트론은 물론 미국 슈퍼탤런트 및 대만기업들이 MLC 낸드플래시 기반 128GB SSD를 속속 출시할 예정이다. 인텔 역시 조만간 80GB에 이어 연말 160GB 용량의 SSD 새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 탑재 제품과 용량 면에서 뒤지지 않는 SSD 노트북이 속속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단 아직까지 가격이 비싸다는 게 문제. 도시바는 고성능 싱글 레벨 셀(SLC) 낸드플래시보다 가격이 절반 정도로 저렴한 MLC 낸드플래시를 활용했지만, 용량을 대폭 확대한 탓에 전체 노트북 가격은 30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했다. SSD 시장에서 삼성전자, 인텔을 비롯해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격하락 속도도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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