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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S 오픈XML 표준에 반대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디지털문서 형식인 오픈XML이 국제 표준으로 통과될 수 있을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현재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는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3일 확인됐다.

산업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정보디지털표준팀 강영식 연구사는 3일 아이뉴스24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국내외 관련 업체들과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 반대 입장을 결정하고 지난 8월 31일 전자투표를 통해 ISO에 한국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오픈XML이 현재 상태로는 국제 표준 규격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이를 수정 보완할 조건을 ISO와 MS 측에 제시했다.

구체적인 조건 내용은 ISO 투표가 완료되고 나면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 연구사는 설명했다.

우리 정부가 내건 조건은 덴마크나 노르웨이 등 조건부 반대를 내건 다른 나라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내년 2월까지 MS에서 수용하거나 개선하도록 촉구하게 된다.

강 연구사는 "MS에서 각 나라들이 내건 조건을 충분히 수용하는지, 수용한다 하더라도 이 개선된 오픈XML을 국제 표준으로 등재할지 여부는 다시 표결에 붙여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강은성기자 esth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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