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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횡단보도 표지판 국내 첫 개발


발광다이오드(LED) 교통안전시설 전문기업 휴먼트래픽(대표 이무룡)은 LED를 채택해 밤에 멀리서도 쉽게 식별할 수 있는 'LED 횡단보도 안전표시판'을 개발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새로운 안전표지판은 경기, 부산, 충북, 강원도 일부 지역에 설치돼 해당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및 운전·보행자의 호응을 얻으며 가동에 들어가고 있다.

이 제품은 표시판 내 고휘도 LED를 내장해 악천후 날씨나 야간 고속운전 시 200미터 전방에서도 횡단보도가 있다는 사실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표시판 자체 발광은 물론 LED 발광빛이 조명등처럼 횡단보도를 밝게 비춰주는 횡단보도 조명장치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LED 횡단보도 안전표시판'은 기존 메탈 등보다 높은 투시력을 제공하고, 일반 전구에 비해 소비전력은 50%가 낮다. 수명은 5배가 길다.

휴먼트래픽은 현재 경기 수원시, 이천시 등 전국 7개 시군에 설치해 가동에 들어간 새 안전표지판을 조만간 전국단위로 확장할 수 있도록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내년 중국 베이징올림픽 개최에 맞춰 중국시장은 물론 해외 각지로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이무룡 휴먼트래픽 이무룡 대표는 "'LED 교통표시판'은 사고예방기능 및 낮은 전력소모 등 장점으로 일본과 유럽 등에서 이미 상용화 단계에 있다"며 "올해부터 사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국도 및 전국 시·군 단위 교차로에 집중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청 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 중 보행 사망자 수는 38.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보다 2~3배가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야간 사망자 수는 횡단 중 교통사고 사망자의 64%를 차지하며, 치사율은 주간에 비해 2배나 높게 나타났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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