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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에서 뉴스보기 어려워진다!


'불펌' 기사 게재 블로그, 검색결과 제외

네이버(www.naver.com)를 운영하는 NHN(대표 최휘영)이 연내로 기사 저작권을 침해하는 '불펌' 기사가 게재된 블로그는 검색 결과에서 제외키로 했다.

이에따라 기사전문을 퍼가서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한 경우 검색결과로 보여지지 않는 만큼, 이같은 블로거들의 활동이 위축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최근 '편집자 레터(http://news.naver.com/nboard/read.php?board_id=news_ombuds_editor&nid=32)'를 통해 ▲ 기자의견 표시제, 악플러 댓글 안보기 기능 등 뉴스댓글 시스템 개편 ▲ 뉴스 서비스 제휴와 별도로 뉴스 검색 제휴 추진 ▲ 불펌 기사 게재 블로그 검색 제외 등 뉴스서비스에 대해 대대적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뉴스검색 제휴는 11월중으로 , 나머지 사안들도 연내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은 네이버 뉴스서비스에 대한 신뢰성 향상과 여론 독점 우려를 해소하고, 기사 저작권을 제대로 보호하자는 게 골자다. 정치권의 포털 뉴스 규제법(검색사업자법안, 신문법 개정안) 등으로 구체화되고 있는 사회전반의 우려에 사전에 대비하자는 것이기도 하다.

뉴스댓글시스템은 본인확인제를 기반으로 새롭게 클린지수를 도입해 선플러와 악플러를 구분하고 내 댓글의 건전함도 수치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악플러 댓글은 보기 싫다면 설정옵션을 통해 이를 빼고 볼 수도 있으며, 특히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뉴스 댓글에 의견을 남기면 기사 목록 상단에 표시돼 네티즌 독자와 건전한 토론이 가능하게 됐다.

뉴스검색제휴는 그동안 빅뉴스 등 뉴스콘텐츠 계약이 안된 언론사 기사도 네이버에서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네이버는 그동안 뉴스서비스를 제휴한 언론사에 한해 콘텐츠 비용을 주고 뉴스를 제공받아 왔다.

하지만 11월부터는 기본적인 요건(문화부 등록발행 1년이상등)을 갖췄다면 네이버 뉴스 검색을 통해 네티즌들을 만날 수 있다. 네이버는 뉴스제공언론사가 늘어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호하는 언론사를 택해 볼 수 있는 '뉴스검색 개인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뉴스콘텐츠 제휴의 경우 네이버가 비용을 지불했지만 뉴스 검색 제휴는 쿼리를 긁어오는 것이어서 무료이며,이를통해 양쪽이 윈윈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사 저작권 강화 조치는 블로거들의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네이버는 연내로 CDS(Copy Detection System)을 가동, 블로그에 존재하는 문서와 기사원문의 중복유무와 정도를 계산해 심할 경우 자동으로 검색결과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즉 뉴스기사에서 '펌' 기능을 빼지는 않지만, '펌'으로 블로그에 기사를 그대로 베껴 놓았다면 검색결과에 노출되지 않는 식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블로거들이 기사의 일부를 인용할 경우는 검색 결과로 보여질 수 있지만, 전문을 그대로 옮겨놓았다면 검색 결과로 보여지지 않는 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메타블로그 업체 관계자는 "네이버 검색에서 보여지지 않는다면 네이버 블로거들이 뉴스를 그대로 게재하는 행위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cha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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