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360도 가격인하…게임기 가격경쟁 '후끈'

소니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도 차세대 게임기 X박스360의 가격을 인하한다. 닌텐도 '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이 경쟁력을 저하한다고 판단한 양사의 잇단 가격인하가 게임기 대전 삼국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9일부터 세계 시장에서 X박스360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북미지역에서 종전 399달러에 판매되던 X박스360은 349불에 판매된다. 국내 시장의 경우 41만9천원에서 3만원 인하된 38만9천원에 판매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박스360이 판매되는 각 지역에 맞게 가격인하를 단행하게 된다. 단, 일본 시장의 경우 별도의 가격인하 없이 이전 가격으로 판매된다.

소니는 이에 앞서 60GB 용량 PS3의 가격을 599달러에서 499달러로 인하한 바 있다. 플랫폼 홀더 3사 중 가장 비싼 차세대 기종을 판매해왔던 소니는 지난 E3 2007을 통해 가격인하를 단행, 판매활성화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닌텐도 '위'의 북미 시장 판매가는 299불에 달한다. 양사의 가격인하가 이뤄지면 3기종의 가격차이는 어느 정도 해소된다. 비디오 게임기 판매의 성수기인 겨울시즌이 되면 가격인하 단행이 게임기 시장 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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