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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 광고' 제소당했다


호주 ACCC, "소비자 기만적 행위"라고 주장

구글이 검색 결과와 광고를 명확하게 구분하지 않았다는 혐의로 제소를 당했다. 특히 이번 소송은 구글의 주요 수익원 중 하나인 '검색광고'를 겨냥한 것이어서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들은 12일(현지 시간) 호주의 공정거래위원회 격인 경쟁소비자보호위원회(ACCC)가 구글의 검색광고 방식이 공정한 경쟁을 저해한다면서 시드니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ACCC는 구글이 검색 결과와 광고를 제대로 구분하지 않은 점이 소비자들을 호도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ACCC는 구글에 검색 광고를 게재한 중고품 매매 전문지 '호주 트레이딩 포스트'도 함께 제소했다.

그 동안 구글은 적잖은 소송에 휘말렸지만 이번처럼 검색광고 자체가 문제된 적은 없다. 따라서 구글이 이번 소송에서 패배할 경우엔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ACCC도 "그 동안 구글 검색엔진이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상표권 문제로 제소당한 적은 있지만 이번처럼 비즈니스 관행 자체를 겨냥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ACCC는 구글의 위법행위를 금지하고 구글 웹사이트에 판결내용과 관련비용을 게시하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소송에 대한 심리는 오는 8월21일 시드니 연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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