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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OS X 플랫폼 공개할까?


스티브 잡스 애플 CEO, 외부 개발자 지원 고심

애플 아이폰이 세계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을 뒤흔들어 놓을 수 있을까?

모바일 OS 시장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모바일'을 비롯해 림(RIM)의 '블랙베리', 노키아의 '심비안'이 주도하고 있다. 여기에 애플의 아이폰이 가세함에 따라 MS 등의 삼각 구도가 흔들릴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 OS인 OS X를 공개할 경우엔 경쟁업체들에게 상당한 위협 요인이 될 전망이다.

◆스티브 잡스 "아이폰에 SW 추가 가능"

스마트폰이 일반 휴대폰과 다른 것은 PC처럼 범용 OS가 내장된다는 점. 이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PC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 역시 맥 OS X을 내장해 다른 스마트폰처럼 소비자가 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직접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어 모바일 OS 시장의 새로운 경쟁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애플이 '아이폰'의 가장 큰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인터페이스다. 스티브 잡스는 이전 스마트폰의 인터페이스가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애플은 '아이폰'에 내장된 OS X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멀티터치'를 통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MS의 '윈도모바일'이 PC 기반의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답습하고 '블랙베리'나 '심비안'이 기존 휴대폰의 인터페이스를 도입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하지만 애플이 일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OS X용 플랫폼을 공개할지는 미지수다. 경쟁구도에 있는 다른 스마트폰들의 범용 OS가 모두 플랫폼을 공개하며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을 장려하는데 반해 애플은 자체적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중이다.

업계는 애플이 결국 OS X 플랫폼을 공개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 놓고 있다. 애플 이외의 애플리케이션 제작사들이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것이 '아이폰'의 성공을 보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월트 모스버그와의 e메일 인터뷰에서 "'아이폰'의 가장 큰 특징은 정교한 모바일 플랫폼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수많은 기능들이 OSX 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추가될 것"이라고 말해 OS X의 플랫폼 공개 여부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명진규기자 alma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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