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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중나모, "기업용SW로 '옛 명성' 다시"


기업용 문서작성 SW 출시…XML 기반으로 표준화 시장노려

'나모 웹에디터'로 지난 2000년대 초반 IT 시장을 풍미했던 세중나모가 기업용 소프트웨어(SW) 시장을 정조준하고 명성 되찾기에 나선다.

세중나모는 이달 표준화된 데이터 포맷인 'XML' 기반의 기업용 양식 문서 SW인 '비즈스퀘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제품을 중심으로 기업용 SW 제품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세중나모는 홈페이지 제작용 SW인 '나모 웹에디터'를 출시하며 한때 국내 3대 SW 업체로 손꼽혔다. 그러나 세중나모는 급변하는 인터넷 환경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고 경영권 분쟁 등의 어려움을 겪으며 '나모 웹에디터'가 쌓았던 명성을 '추억'으로만 남겨야했다.

이후 세중나모는 테스크톱 SW 외에도 기업용 SW, 모바일 게임 분야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며 '화려한 부활'을 준비해왔다. 그 부활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문서작성 SW인 '비즈스퀘어'다.

세중나모가 출시할 문서작성 SW의 가장 큰 특징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표준 문서 포맷인 'XML' 기반으로 설계됐다는 점이다.

지난 날 미니홈피와 커뮤니티 등 인터넷 시장에 등장했던 최신이슈를 지원하지 못했던 모습과 비교하면 문서 표준화 작업이 진행되기 전 미리 이 시장을 준비하려는 세중나모의 발 빠른 움직임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비즈스퀘어' 제품은 기업이 전문 양식을 작성할 수 있도록 하는 SW로 기존 기업이 사용하던 문서 SW보다 가볍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SW는 그 자체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기업 내 데이터베이스(DB), 웹프로그램 등 각 시스템과 연동이 쉬워 사용자 편의를 확대했다. 또한 'XML'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비즈스퀘어' 사용자는 서로 다른 시스템 안에서도 문서를 표준화시킬 수 있다.

특히 이 시장의 라이벌이자 세계 최대 SW 회사 가운데 하나인 마이크로소프트(MS)를 이기기 위해 세중나모는 문서 SW의 무겁고 사용 빈도수가 낮은 기능들을 대거 삭제했다. 사용자인터페이스(UI) 역시 워드프로세서에 익숙한 사용자를 위해 워드처럼 칙숙한 UI를 채택했다.

현재 정부차원에서 문서 표준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고 문서 표준화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도 높아지고 있어 세중나모는 이 제품의 시장성을 확신하고 있다.

세중나모는 '비즈스퀘어'가 전자결제시스템 등 그룹웨어와 카드, 보험사 등 금융권, 학교 등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신제품 알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함정선기자 min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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