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PC통신 접속프로그램 '이야기', 인터넷전화로 '부활'


PC통신 시절 접속프로그램(에뮬레이터)의 대명사였던 '이야기'가 인터넷전화로 다시 태어난다.

큰사람컴퓨터(대표 윤석구)는 오는 4월2일부터 SIP 기반의 인터넷전화인 '이야기 메신저폰(www.eyagi.co.kr)'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큰사람컴퓨터는 99년부터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별정1호 통신 사업자로 90년대 후반 KT, 하이텔의 텍스트 기반 인터넷PC통신 서비스에 필수적으로 사용됐던 통신 에뮬레이터인 '이야기'의 개발사로도 잘 알려졌다.

큰사람컴퓨터는 지난 2년간 8명의 연구인력과 1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이야기 메신저폰'을 개발했다. 이야기 메신저폰은 SIP(Session Initiation protocol) 표준 규격을 지원하고 메신저, 화상통화 등 음성 기반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야기 메신저폰의 통화 요금은 시내외 구분없이 3분35원으로 국내 최저 수준이다. 휴대폰 통화는 10초당 12원이다.

큰사람컴퓨터는 '이야기 메신저폰' 출시에 맞춰 대대적인 홍보와 함께 신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통화 서비스 등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초기 가입자들에게는 충전금의 50%를 추가로 무료 충전해준다. 또, 4월 한달간 다양한 포털 사이트와의 제휴로 파격적인 선물도 제공할 계획이다.

큰사람컴퓨터는 오는 이야기 메신저 폰 서비스가 안정기에 접어드는 10월경부터는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소프트폰 엘디(www.elthe.co.kr) 가입자를 이야기메신저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윤석구 큰사람컴퓨터 사장은 "PC통신 서비스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해주었던 에뮬레이터 '이야기'가 이제는 인터넷전화 서비스를 대중화할 수 있는 '이야기070'으로 부활해 전세게 인터넷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큰사람컴퓨터는 2010년까지 전세계를 15개 권역으로 나누어 SIP 시스템을 구비한 노드를 구축하고 현지 실정에 적합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글로벌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의 언어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2024 iFORUM






alert

댓글 쓰기 제목 PC통신 접속프로그램 '이야기', 인터넷전화로 '부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