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용 랙 단위 냉각 솔루션 봇물

그동안 서버, 스토리지 등 시스템 단위의 냉각에만 집중됐던 냉각 솔루션들이 '랙' 단위 냉각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

랙이란 서버나 스토리지, 네트워크 스위치들을 꽂아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캐비넷이다.

랙단위 냉각 솔루션은 개별 시스템이 아닌 랙 자체의 열기를 조절하고 집중 냉각시킴으로써, 냉각을 위해 소모되는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다.

지난해 한국IBM은 랙 단위 제품 '리어 도어 히트 익스체인저'를 출시했고 한국HP 역시 랙 단위 냉각 솔루션 '모듈러 스마트 쿨링'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도 랙 전용 냉각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일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 '에어 샤워 랙'이라는 제품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스템들이 점점 더 얇고 작아지면서 같은 공간 안에 더 많은 시스템을 집적할 수 있게 됐다"며 "시스템 자체의 저전력, 저발열 기술은 물론 시스템을 장착하는 랙이나 데이터센터 전체의 냉각 기술에도 기업들이 관심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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