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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컨퍼런스]하나로텔, "IPTV 차별화로 승부해야"


"이용자의 시청 행태가 주문형(on Demand)으로 바뀌고 있다."

하나로텔레콤 박종훈 대외협력본부장은 25일 아이뉴스24가 주최한 'IPTV 성장전략 컨퍼런스 2007'에서 "그동안 VOD 서비스는 실패한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으나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편의성과 적절한 마케팅을 제공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하나TV가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박종훈 본부장은 또한 "영화 '가문의 위기'를 유료로 제공했는데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1천800원을 내고 그 영화를 봤다"며 "좋은 콘텐츠가 있으면 소비자들은 지갑을 연다는 것을 확인한 사례"라고 소개했다.

박 본부장은 "홍콩의 PCCW나 유럽의 패스트TV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콘텐츠가 아니라 차별화된 고품질의 서비스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차별화가 가능해야 가입자를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하나로텔레콤은 IPTV제도화가 이루어진다면 약 6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IPTV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때에도 풀IPTV 보다 현재의 셋톱박스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주문형비디오 서비스 위에 멀티캐스팅서비스를 추가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로텔레콤은 우선, 노래방, 마이앨범 등을 제공하고 2008년에는 영상교육이나 공공방송, 의료, 교육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훈 본부장은 "하나로텔레콤은 네트워크 사업자가 아니라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서 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IPTV를 홈네트워크 게이트웨이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네트워크 동등 접근과 관련해 박종훈 본부장은 "하나로텔레콤이 그동안 네트워크만 제공했다면 앞으로는 미디어 등 플랫폼을 제공하겠다"라며 "다음이나 네이버 등 인터넷 사업자에게도 망을 열겠으니 파워콤, KT도 망을 제공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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