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개인화 포털, 베타#3 발표…위자드웍스

PC든 노트북이든 특정 사이트에 로그인하면 내게 맞게 꾸며진 포털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검색은 네이버에서, 뉴스는 다음에서 가져오고 디자인은 내가 고를 수 있는 것. 에이젝스(AJAX)같은 차세대 인터넷기술을 이용해 웹상에서 구현했기 때문이다.

연세대 사내 벤처인 웹2.0 전문 벤처기업인 위자드웍스(대표 표철민, http://www.wzdworks.com)는 5일 오전 웹2.0 개인화 포털사이트인 위자드닷컴(http://wzd.com)의 세 번째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위자드웍스는 연세대 신문방송학과에 재학중인 표철민(22) 사장이 지난 11월 설립한 업체.

표철민 사장은 "위자드닷컴은 미국의 구글 개인화페이지(http://www.google.com/ig)와 마이크로소프트 라이브닷컴(http://www.live.com), 프랑스의 넷바이브즈(http://www.netvibes.com), 벨기에의 페이지플레익스(http://www.pageflakes.com) 등에 이어 지난 8월 순수 자체 기술로는 전세계에서 여섯 번째,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웹2.0 기반의 개인화 포털사이트"라고 말했다.

웹2.0 개인화 포털사이트란 AJAX, RSS, API 등 최근 차세대 인터넷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이른바 '웹2.0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개인이 자신만의 포털을 꾸밀 수 있는 것.

간단한 회원가입을 마치면 모든 회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언론사의 뉴스나 관심 있는 분야의 블로그를 마음껏 선택해 자신의 포털사이트에 추가할 수 있다.

일정관리툴, 웹메모장, 웹북마크 등의 도구들을 끌어다 놓을 수 있으며, 네이버, 다음, 구글 등 여러 포털의 검색을 한 곳에서 할 수 있는 통합검색 도구도 제공한다.

표철민 사장은 "오픈 이후 4개월이 채 되지 않은 12월 3일 현재 1만여 명의 회원을 확보, 회원 수를 기준으로 지난 2004년 오픈한 올블로그(http://www.allblog.net)에 이어 국내 웹2.0 전문 서비스 중 2위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자드닷컴은 새로 오픈한 이번 버전에서 콘텐츠 뿐만 아니라 디자인 역시 사용자 마음대로 개인화할 수 있는 테마 설정 기능을 선보였다.

테마 기능은 마치 배경화면을 자신의 기호에 따라 설정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의 배경 테마와 같이 나만의 포털을 꾸밀 수 있는 기능.

기존의 베이지색 기본 테마와 함께 여성들을 위한 핫핑크와 바이올렛 테마 그리고 남성과 전문직 종사자들을 위한 블랙 테마를 선보인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크리스마스 테마도 제공할 계획이다.

택배추적 위젯과 앨범 위젯, 미니브라우저 위젯 기능도 추가됐다.

택배추적 위젯은 우체국, 대한통운, 한진택배, 현대택배, CJ택배, 로젠택배 등 현존하는 대부분의 중대형 택배사의 운송현황 검색 사이트와 연계돼 실시간으로 배송현황을 확인하는 서비스다.

앨범 위젯을 활용할 경우 가족 사진을 자신만의 포털에 등록해두고 볼 수 있다.

미니브라우저 위젯은 위자드닷컴 사용자가 특정 웹사이트에 접속을 원할 경우 새 창을 띄우지 않고도 해당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도 익스플로러, 파이어폭스 등 기존 웹브라우저에 등록돼 있는 즐겨찾기를 손쉽게 불러들일 수 있는 즐겨찾기 들여오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사용자들이 구독중인 뉴스와 블로그 글을 보다 편리하게 읽을 수 있도록 이전 버전보다 개선된 자체 RSS 리더를 탑재했다.

표철민 사장은 "이번 3번째 베타버전은 지난 일 년간의 서비스 개발 노하우가 축적된 위자드웍스의 야심작"이라며 "내년 상반기 2.0 버전 발표를 통해 전세계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안건 개발팀장은 "AJAX 기술을 활용한 개인화 기능과 시중의 모든 웹브라우저를 지원하는 크로스 브라우징 기능 등 올 한 해 위자드닷컴이 추구해 온 개발 방향은 업계에 좋은 선례로 남았다"며 "앞으로도 웹표준을 준수하고 사용자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는 기능들을 접목해 차세대 웹서비스가 가야 할 길을 제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위자드닷컴 베타 #3는 http://wzd.com으로 접속할 수 있다.

(02)6265-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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