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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기술 들어간 DSLR 디카 나왔다...삼성테크윈


 

우리나라의 기술이 포함된 광학 기술의 결정체 DSLR 카메라가 첫 선을 보였다.

디지털카메라 업체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은 일본 펜탁스와 공동 개발한 첫 DSLR 카메라 'GX-10'을 오는 10월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삼성테크윈의 첫 DSLR은 아니다. 지난 1월 출시된 삼성의 첫 번째 D-SLR 카메라인 'GX-1S, GX-1L'이 있지만 두 제품은 펜탁스의 제품을 상표만 바꿔 판매한 것이고 GX-10은 양사가 함께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하드웨어는 주로 펜탁스가 개발했고 아나로그서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중요성이 강조된 소프트웨어 분야는 삼성테크윈이 기술이 대거 포함됐다.

GX-10은 소형과 보급형을 강조했던 GX-1S, GX-1L에 비해 중급기 이상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삼성측은 보급형을 넘어 캐논과 니콘이 장악한 상급기 시장까지 노리고 있다.

사양은 펜탁스가 발표한 K10D와 대동소하지만 디자인은 다소 변경됐다.

우선 1천만 화소급 CCD 및 11개의 측거점(포커스를 맞추는 위치)을 가지고 있다. 펜타프리즘 채용으로 촬영시 보다 선명하고 밝은 뷰파인더를 통해 밝고 시원한 시각을 제공해준다.

2.5인치(21만화소) TFT LCD를 채용했고 어두운 실내 촬영을 위해 ISO 1600의 고감도 촬영도 지원한다.

물, 모래, 먼지와 같은 위험요소로 인한 카메라 내부 손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고급형 D-SLR 바디에 적용되는 '방수방진' 특수 설계를 적용했다.

전문가급을 겨냥한 기능도 눈에 띈다.

원본 이미지 저장방식인 Raw 파일촬영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 똑같은 속도로 최대 9매까지 Raw 파일 촬영이 가능하고 Jpeg형식으로 촬영 중에도 메뉴 변경 없이 원터치 Raw 버튼으로 손쉽게 촬영이 가능하다.

자체 LCD를 통해 Raw 파일 자체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경쟁제품과 차별화된 부분. 삼성테크윈측은 GX-10은 캐논이나 니콘의 동급 제품과는 달리 카메라 내부에 22비트 Raw 파일 컨버터가 내장돼 있어, PC가 아닌 카메라에서 바로 Jpeg 파일로 변경 및 편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CCD에 흔들림 방지 기능과 먼지 제거기능 및 먼지 방지 코팅을 적용했다.

DSLR 바디에 비해 렌즈의 출시는 연말로 예정됐다. 삼성테크윈은 올 연말을 목표로 어안렌즈(10-17mm F3.5-4.5 ED), 초광각 줌렌즈(12-24mm F4 ED AL), 광각 줌렌즈(16-45mm F4 ED AL), 고정 초점렌즈(35mm F2 AL), 매크로 렌즈(100mm F2.8) 등 총 5종류의 렌즈를 슈나이더 브랜드로 선보일 계획.

이경우 올해 삼성테크윈이 출시한 DSLR렌즈는 총 7종이 된다.

삼성테크윈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전문가형 고급 렌즈 5종류도 새롭게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테크윈은 "DSLR 액세서리 및 AS를 더욱 강화하여 토탈 DSLR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생산은 하드웨어 담당인 펜탁스에서 맡았으며 국내 출시 가격은 90만원 후반에서 100만원대 초반으로 예정돼 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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