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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엇갈린 스토리지 업계 인사


 

최근 국내 스토리지 업체들의 인사에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최초의 아태지역 담당 여성 임원이 탄생한 업체가 있는가 하면 야심차게 새 직장에 합류해 사업을 육성하려던 임원이 중도 퇴진하는 곳도 있다.

앞으로 박재희 이사는 한국을 비롯한 일본, 중국, 호주 및 뉴질랜드, 동남아시아 등 EMC 아태지역에서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끌어내 시장 기회를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영업 기회 발굴을 위한 기업 마케팅을 총괄 담당하게 된다.

지난 97년 한국EMC에 입사한 박재희 이사는 한국EMC 마케팅 본부에서 대고객 직접 마케팅은 물론 '직지찾기'와 '러브PC' 캠페인과 같은 사회 공헌 프로그램과 각종 브랜드 마케팅, 스포츠 마케팅 등의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과정서 국내 시장에 EMC의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를 크게 높이며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 받아 5년 만에 이사로 초고속 승진키도 했다.

지난 해 부터는 파트너 사업부로 발령 받아 파트너 비즈니스의 전반적인 업무를 총괄하는 파트너 사업부 최고 관리자로 활동해왔다.

박이사는 "전세계 50개국 EMC 지사 중에서 한국EMC는 새롭고 높은 기준을 제시하며 가장 경쟁력 있는 조직이라는 위상을 떨치고 있다. 임직원 모두가 뛰어난 사람으로 검증 받은 덕을 이번 인사에서 본거 같다"고 말했다.

정철두 전 부사장은 지난 6월말 자로 잛았던 한국썬과 연을 끊었다.

정 전 부사장은 과거 스토리지텍 지사장 시절 국내 테이프드라이브 시장 1위를 유지하는데 주축이 된 인물.

지난해 썬이 스토리지텍을 인수하며 스토리지 사업 강화를 천명하자 한국썬에 합류해 부사장 직함과 함께 스토리지사업부를 이끌어 왔다.

최근에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지부진했던 한국썬의 스토리지 사업의 비상을 지휘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특히 그의 사임은 유원식 한국썬 사장이 스토리지텍 인력을 유지하는데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한 바 있어 그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듯하다.

한 업계관계자는 "정사장의 퇴진으로 스토리지텍 출신 인력의 이탈이 이어지지 않겠느냐"고 점쳤다.

그렇지만 한국썬측은 "정 전부사장의 사임은 개인적인 사유며 업무 공백은 없다"고 설명했다.

백종민기자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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