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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보호 단체들, 대외홍보 활동 강화


 

SPC, 프심위, BSA 등 대표적인 저작권 보호단체들이 최근 활발한 대외 홍보활동 강화에 나서 주목된다. 세 단체는 모두 저작권 보호를 위해 설립, 운영되고 있지만 활동면에서는 성격 차이가 엿보인다. 출발 배경과 그동안의 이미지가 중첩되는 데서 오는 차이로 분석된다.

소프트웨어 저작권사들의 이익단체로 출발한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회장 최헌규, 이하 SPC www.spc.or.kr)는 최근 저작권 보호 관련 컨설팅 및 교육 사업에 적극 나서며 대외 이미지 개선에 나서고 있다. 불법복제 단속 단체라는 어두운 이미지를 벗기 위한 노력이다.

대표적인 활동이 컨설팅과 교육. 이는 올초 'SW 자산가치 인식의 해'를 선포하고, 불법복제 단속이 아닌 SW에 대한 가치인식 계도활동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기획 추진되고 있다. SW자산관리 종합컨설팅 서비스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SW자산관리사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난 6월 첫 수료생을 배출했다.

SPC는 최근 매입한 서울 강남 사옥으로 오는 8월 이전한 후, 사옥을 SW 개발 지원 및 SW 사용문화 확산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심의조정위원회(위원장 이교용, 이하 프심위 www.pdmc.or.kr)도 적극적인 대외 홍보강화에 나섰다. 프심위는 프로그램 등록 및 분쟁조정을 위해 설립된 정통부 산하기관. 분쟁조정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를 넘어 저작권 보호를 위한 계도활동 강화에 팔을 걷어 부쳤다.

온라인 지재권 상담 등 컨설팅을 강화하고 있고, 자산관리 지침서 및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가이드라인을 개발 보급하는 등 예전과 다른 적극적인 서비스 강화가 주목된다. TV광고를 제작해 방영하는 등 대국민 홍보활동에도 나서는 등 '단속보다는 계도'라는 취지의 홍보 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프심위는 하반기에는 온라인 불법복제물에 대한 불법복제신고센터 설립 등도 계획하고 있어 대외홍보 활동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의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의장 정재훈, 이하 BSA)는 최근 한국어 홈페이지(www.bsa.org/korea)를 개설하고, 이미지 개선에 나섰다. 미국의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이익단체인 데다, 매년 세계 각국의 불법복제율을 조사 발표해 무역 제재의 단초를 제공해 온 탓에 늘 곱지않은 시선을 받아 온 BSA는 한국어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최신 정보 제공과 다양한 캠페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의 이익단체가 아니라 저작권 보호를 위한 글로벌 연구단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김상범기자 ssanb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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