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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차기버전에 RSS 지원기능"…MS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차기 버전인 '롱혼'에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지원 기능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근 블로그를 중심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는 RSS가 급속하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에 따르면 MS의 윈도 제품 담당 메간 키드 이사는 24일(현지 시간) 시애틀에서 열리고 있는 그노메덱스(Gnomedex)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메간 키드는 "RSS가 앞으로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핵심적인 기능이 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RSS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 익스플로러 웹브라우저에 아이콘을 표출시킨다는 계획이다. 애플컴퓨터도 최근 선보인 사파리 브라우저에 RSS 아이콘을 포함시킨 바 있다.

롱혼은 또 RSS를 통해 다운로드한 모든 데이터를 한 곳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용자들이 등록한 모든 RSS 리스트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MS 측이 밝혔다.

시장 조사회사인 주피터 리서치의 조 윌콕스 애널리스트는 MS가 이번에 RSS 지원 정책을 발표한 것이 지난 1990년대 중반 웹 브라우저 시장에 뛰어들 때를 연상시킨다로 말했다.

윌콕스는 "당시 WWW의 등장과 함께 윈도가 필요없는 각종 정보시스템을 만날 수 있게 됐다. MS가 당시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를 선보인 것은 바로 이 같은 상황에 위협을 느낀 때문이었다"고 회고했다.

MS 입장에선 윈도 차기 버전에 RSS 지원 기능을 포함시킨 것이 개발자들이나 콘텐츠 제공업체, 소비자들의 편의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윌콕스는 MS의 이 같은 움직임이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위기의식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MS가 윈도 차기 버전에 RSS 기능을 포함시키기로 함에 따라 RSS 리더기를 판매하던 업체들은 심각한 위협에 직면하게 됐다.

김익현기자 sin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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