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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남편·골프 논란에 고개숙여 사과 "드라마는 끝까지 최선 다할 것" (전문)


"엄마로서,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 살아가도록 노력할 것"

[아이뉴스24 권준영 기자] 배우 박한별이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인 유모씨가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것과 관련해 직접 사과했다.

배우 박한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배우 박한별. [조성우 기자 xconfind@inews24.com]

박한별은 현재 촬영 중인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는 마지막까지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며 "후반부 촬영 중이며,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 않게 하는 게 제 의무라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마무리 후 자신을 돌아보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한별은 "다시 한번 제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 속에 저를 질타하시는 많은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FT아일랜드 최종훈은 최근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초 윤 총경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이 있다고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골프 모임에는 유 대표와 박한별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다음은 박한별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한별입니다.

먼저 최근 저의 남편과 관련된 논란과 사건들, 의혹들로 인하여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저와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의 과거의 일들을 저와 무관하다며 분리시킬 수는 없는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나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제가 어떠한 말씀을 드리기가 너무나 조심스러운 입장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방송분량과는 달리 촬영은 지난해부터 들어가게되어 지금은 거의 후반부 촬영을 하고있습니다. 마지막까지 극의 흐름이 깨지지않게 ‘마리’의 인생을 잘 그려내는것이 저의 의무이기에 저는 물론, 드라마 관련 모든 분들도 이와 같은 생각으로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하여 책임감 있게 촬영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에만 집중해야 할 시기에 많은분들이 저를 걱정해주시느라 쓰여지고 있는 시간과 마음이.. 모든게 다 너무 죄송스러워서.. 더 큰 피해를 주고싶지않아 죽을만큼 괴롭고 힘들지만 그럴수록 더욱 더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그거 밖에는 이 감사한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까요..

나이를 먹어가며 많은 경험들을 거치며 점점 성숙하게 되고 바로 잡아가는 과정이 인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논란들에 대해 저도 함께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어떠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이 모든 시련을 저희 가족이 바른 길로 갈 수 있게 인도하는 과정이라 받아 들이며 이 드라마를 잘 마무리한 후 저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한 아이의 엄마로서, 한 사람의 아내로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슬플 때 사랑한다’를 응원해주시고, 또 저를 응원해주시고 있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 한 번 제 가족과 관련된 사회적 논란 속에 저를 질타하시는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권준영 기자 kjykj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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