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금정산 뒤덮은 '녹산면미음유문갑'…'실화탐사대' 여덟 글자의 비밀 추적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 어느 날 갑자기 부산 금정산에 수수께끼 같은 일이 벌어졌다. 뜻을 알 수 없는 8개의 글자가 산 곳곳에 새겨진 것. 녹/산/면/미/음/유/문/갑. 이 글자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무려 80여 곳에 글자가 새겨지는 동안 목격자는 한 명도 없었다. 전문가들과 동행 취재를 했지만, 여전히 글자의 의미는 알 수 없었다.

◆ 녹/산/면/미/음/유/문/갑, 주술인가 암호인가

취재 중 만난 용암스님은 "지난 2014년 해인사에서 발생한 사건과 유사한 점이 있다"면서 "몸에 귀신을 뗄 수 있다고 하는, 해인사에도 예전에 한번 비슷한 일이 있었죠"라고 말한다. 해인사를 찾은 한 여성이 악령을 쫓는 의미로 22자의 글씨를 사찰 벽에 적었다는 것이다.

'실화탐사대' 녹산면미음유문갑 여덟 글자의 비밀 추적 [MBC]
'실화탐사대' 녹산면미음유문갑 여덟 글자의 비밀 추적 [MBC]

◆ 사라진 마을과 여덟 글자

등산객들에게 얻은 새로운 정보, 부산에는 ‘녹산면 미음’이라는 지명이 존재한다. ‘녹산면 미음’이 지명이라면 ‘유문갑’은 누군가의 이름이 아닐까?제작진은 사건의 당사자를 찾기 위해 녹산면 미음을 찾아가기로 했다. 그런데 뜻밖의 복병이 나타났다.

녹산동 안성국 동장은 “녹산면 없어진 지 딱 30년 됐습니다”라고 말한다. 녹산면은 산업단지가 들어서 이미 사라진 마을이라고. 녹산면 미음에 가도 유문갑 씨가 아직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 과연 ‘녹산면미음유문갑’의 미스터리를 풀 수 있을 지는 13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상호 기자 uma82@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금정산 뒤덮은 '녹산면미음유문갑'…'실화탐사대' 여덟 글자의 비밀 추적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