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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Why] 삼본정밀전자, 최대주주 3번 더 바뀔 수 있다


케이에이치블루홀딩스→나비스피델리스→CB인수 조합 2곳

[아이뉴스24 장효원 기자] 코스닥 상장사 삼본정밀전자의 최대주주가 내년 말까지 최대 3번 더 바뀔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삼본정밀전자는 지난 7일 '나비스피델리스2호'를 대상으로 151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주당 2천610원으로 나비스피델리스2호가 오는 12월27일 151억원을 납입하면 내년 1월14일에 신주가 상장된다.

신주 상장이 완료되면 나비스피델리스는 보통주 580만주, 증자 후 기준 11.3%의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가 된다. 504만주(9.8%)를 보유한 현 최대주주 케이에이치블루홀딩스는 인수 5개월 만에 2대주주로 물러난다.

케이에이치블루홀딩스는 2대주주가 되면서 최대주주보다 일부 지분 매각이 수월해졌다. 시장에서는 케이에이치블루홀딩스의 인수 후 엑시트 전략을 위해 나비스피델리스가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나비스피델리스는 2016년 설립돼 휴대폰 액세서리 쇼핑몰을 운영하는 자본금 1천만원의 법인이다. 2016년 기준 약 7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 규모에 비해 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배경은 필룩스 인수합병을 지휘한 관계자와 연관이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실제 나비스피델리스는 삼본정밀전자 외에도 현재 코스피 상장사 아티스에도 220억원의 전환사채(CB) 투자를 진행했고, 코스닥 상장사 바이오닉스진에도 100억원 규모의 CB를 투자했다.

한편 나비스피델리스 역시 케이에이치블루홀딩스와 마찬가지로 2대주주로 물러나면서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 최대주주가 바뀐 후 두 차례 발행된 200억원 규모의 CB가 내년 9월부터 주식으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6일과 지난 9월20일 삼본정밀전자는 '대승1호투자조합', '블루마운틴1호조합'을 대상으로 각각 2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최근 발행된 2회차 기준 전환가 2천968원, 주식수 약 673만주다. 각각 최대주주가 다시 바뀔 수 있는 규모다.

삼본정밀전자 관계자는 "유상증자 대상이 사모펀드라 이후 신주가 상장될 때까지 가봐야 최대주주가 변경될지 여부를 알 수 있다"며 "이대로 증자가 변동 없이 진행된다면 최대주주가 변경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원기자 specialjh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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