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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빅스비·스마트싱스 생태계 확대 주력


폴더블 스마트폰에 쓰일 디스플레이·UX도 공개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삼성전자가 7일부터(현지시간)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삼성 개발자 컨퍼런스 2018'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미래를 만나는 곳(Where Now Meets Next)'이라는 주제로 미래 커넥티드 리빙 시대의 핵심인 인공지능·사물인터넷·차세대 모바일 UX 등 진일보한 플랫폼·소프트웨어·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쓰이게 될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UX(사용자경험)인 'One UI'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2017년 첫 선을 보인 인공지능 음성비서 '빅스비(Bixby)'의 통합 개발 도구인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발표하고, 통합 사물인터넷 서비스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쉽게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워크 위드 스마트싱스(Works With SmartThings)' 인증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빅스비'·'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 확대 가속화한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개발자와 파트너가 다양한 서비스와 기기에 직관적으로 빅스비를 연동할 수 있는 개발 통합 도구인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를 출시한다.

이를 통해 제공되는 빅스비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와 통합 개발 환경(Integrated Development Environment)을 활용해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누구나 '빅스비 캡슐(Bixby Capsule)'을 개발할 수 있다.

빅스비 캡슐은 인텔리전스 플랫폼 빅스비 사용에 필요한 기능·서비스가 통합돼 동작하는 단위로, 사용자들은 '빅스비 마켓플레이스(Bixby Marketplace)'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스마트폰, 스마트 TV, 냉장고 등 삼성전자 제품에 빅스비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기존 한국어, 영어(미국), 중국어에 이어 영어(영국),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로 빅스비 지원 언어를 확대한다.

이와 함께 스마트싱스 적용 문턱도 낮춘다. 삼성전자는 개발자들이 더욱 빠르고 쉽게 기기와 서비스를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연동시킬 수 있도록 보다 업그레이드된 개발도구인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와 워크 위드 스마트싱스 인증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는 기존 클라우드에 연동된 기기를 모든 스마트싱스 사용자·서비스·자동차 등에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클라우드 커넥터', 스마트싱스 클라우드와 직접 연동되는 신규 기기 개발에 필요한 '스마트싱스 기기 키트', 지그비(Zigbee)·Z-웨이브(Z-Wave) 기기와 연동 가능한 '스마트싱스 허브 커넥터'로 이뤄졌다.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에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워크 위드 스마트싱스' 인증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개발자는 더 많은 사용자들에게 제품과 서비스를 쉽고 안전하게 제공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싱스, 아틱(ARTIK), 삼성 커넥트(Samsung Connect) 등 전사의 모든 IoT 플랫폼과 서비스들을 '스마트싱스'로 통합한 바 있다.

◆'폴더블폰은 이렇게'…UX·디스플레이 공개

삼성전자가 내년 초 선보일 폴더블폰에 대한 일부 정보도 공개됐다. 새로운 UX인 'One UI'는 간결하게 정돈된 아이콘과 가독성·접근성을 향상시킨 깔끔한 화면 배치, 편리한 한 손 조작 등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해당 UX는 폴더블폰에 적용되는 UX다.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에 사용될 디스플레이다. 스마트폰을 펼쳤을 때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애플리케이션을 큰 디스플레이로 자연스럽게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큰 디스플레이에서 인터넷 브라우징·멀티미디어·메시징 등 동시에 3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어 강력한 멀티태스킹 성능을 자랑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뮬레이터 등 테스트 도구 제공을 통해 개발자들이 초기부터 폴더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ne UI'는 내년 1월 정식 서비스에 앞서 11월부터 한국, 미국 등에서 갤럭시 S9·S9+, 갤럭시 노트9을 대상으로 안드로이드 9.0 파이(Pie) 베타 서비스와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 5번째로 진행되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는 전세계 개발자∙서비스 파트너∙디자이너 등 5천여명이 참석했다. 인공지능, IoT, 게임, UX, 헬스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총 60여개의 세션,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구글·디즈니 등 글로벌 파트너들도 참여했다.

또 빅스비 비전, AR 이모지 등 갤럭시 스마트폰 카메라와 원격 제어가 가능한 S펜, 삼성 덱스, 삼성 헬스, 삼성 테마, 스마트 TV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며 삼성 임직원들과 협력을 논의할 수 있는 전시장도 마련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새로운 커넥티드 리빙 시대의 기반이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용이하게 확장 가능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모바일 생태계에서도 전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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