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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할로윈에 딱 맞는 게임 '고스트 버스터즈 월드'


유령 잡는 AR 모바일 게임…수집 RPG 재미 요소도 가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1984년 개봉한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는 도시에 출몰한 정체 불명의 유령들을 잡는 유령 사냥꾼들의 이야기를 그려 인기를 끌었다. 괴이하지만 무섭지 않고 되려 귀엽기까지 한 유령들은 뚜렷한 개성에 힘입어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을 정도다.

바로 이러한 고스트 버스터즈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이 등장했다. 네시삼십삼분이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 '고스트버스터즈 월드'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고스트버스터즈 월드는 앞서 출시된 AR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와 유사한 증강현실(AR) 게임이다. 현실 세상을 돌아다니며 곳곳에서 출몰하는 유령을 포획하는 재미를 담았다. 포켓몬고와 차이가 있다면 역할수행게임(RPG)을 연상시키는 각종 콘텐츠가 더 풍부하다는 점이다.

글로벌 시장을 노린 게임답게 고스트 버스터즈 월드의 캐릭터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서구적인 느낌이 난다. 이용자는 자신이 플레이할 유령 사냥꾼 캐릭터를 고를 수 있으며 이때 외모와 성별 등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캐릭터가 착용하고 있는 의상 등은 영화 디자인을 고스란히 재현한 수준이다.

유령을 포획하는 과정은 사뭇 달랐다. 몬스터볼을 쉴 새 없이 던져야 했던 포켓몬과 달리 고스트 버스터즈는 뭔가 더 게임스러웠다. 일인칭슈팅(FPS) 게임을 즐기듯 블래스터를 출몰한 유령에 조준해 발사해 체력을 갉아나가는 방식이기 때문. 이후 유령을 포획하는 과정은 영락없이 영화 속 장면을 쏙 빼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하나 특이했던 점은 수집 RPG의 요소를 가미한 부분이다. 이용자는 현실 세상에서 포획한 각종 유령들을 활용해 자신만의 팀을 구성, 다른 유령들과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 턴제 RPG의 재미 요소를 가미한 셈인데 즐길거리가 많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느껴졌다. 이때는 굳이 주변을 돌아다닐 필요도 없다.

등장하는 유령들도 많다. 개인적으로 원작 영화 고스트 버스터즈에 등장하는 유령의 숫자가 한정적인 만큼 게임에서 다른 유령들을 어떻게 구현했을까 우려가 되기도 했는데, 딱히 이질감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익살스러운 유령 캐릭터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원작 영화를 감명깊게 감상했거나 새로운 증강현실 게임을 찾고 있는 이용자라면 고스트 버스터즈 월드를 주목할 만 하다. 할로윈 시즌이 성큼 다가온 가운데 유령을 사냥하는 이 게임이야 말로 할로윈을 즐기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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