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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맘카페` 사망 교사 마지막 유언? "피해 가지 않도록" 이모 `무릎 꿇려`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김포맘카페에서 아동 학대 의심을 받고 신상이 유포된 30대 어린이집 교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자, 해당 맘카페에서는 추모 글이 작성되고 있다.

지난 15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2시 50분쯤 김포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A 씨(38)가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경찰은 A 씨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아파트 14층에서 내리는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와 유서가 발견된 점을 토대로, A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예상했다.

[출처=맘카페 캡처]

이어 A 씨의 주머니에는 ‘내가 짊어지고 갈 테니 여기서 마무리됐으면 좋겠다. 어린이집과 교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있었다.

한편, A씨의 동료는 맘카페에 글을 올려 "3년간 근무한 사랑하는 동료를 잃었다. 견학날 교사에 안기려 한 아이를 밀치고 돗자리를 털었다고 마녀사냥이 시작됐다. 교사의 반과 실명, 사진이 공개됐다. 순식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피해자인 어린이 어머니는 괜찮다고 이해해 주셨는데, 이모는 오히려 더 소리를 질렀다. 원장, 부원장, 교사가 모두 이모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C는 모든 걸 자신이 짊어지고 떠났다. 홀로 계신 어머니와 결혼을 앞둔 남자친구를 남겨두고 떠날 결심을 했을 때 무슨 생각을 했을까"라고 이야기했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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