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시인 허수경이 독일에서 암 투병 중 사망했다.
오늘 4일 김민정 난다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허수경 시인이 3일 오후 7시 50분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또한, 김 대표가 8월 전한 바에 따르면 허씨는 위암 말기로 투병을 했으며 김민정 대표는 "허수경 시인이 3일(한국시각) 저녁 7시50분에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한편, 허수경 시인은 1992년 독일로 건너가 뮌스터대학에서 고대근동고고학을 공부해 박사학위를 얻었다.
이어 독일인 지도교수와 결혼한 뒤 독일에서 꾸준히 모국어로 시와 산문을 썼다.
그는 투병 중에도 2003년 출간한 산문집 `길모퉁이의 중국식당`의 개정판 `그대는 할 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난다)를 펴냈다.
또한, 2001년 제14회 동서문학상과 2016년 제6회 전숙희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올해는 제15회 이육사 시문학상 수상자로 뽑혔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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