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태풍 `콩레이`가 이번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기상청과 한국기상청의 태풍 콩레이 경로 예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태풍 `콩레이`는 올해 한국으로 오는 사실상 마지막 태풍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4일 오전 3시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00km 부근 해상에 있다.
이어 오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해상에 진입해 오후에는 전남 내륙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며 전남 서해안에서 충북내륙을 거쳐 독도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4일부터 6일까지 제주도에 200~500㎜, 많은 곳은 7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또한, 중대형급 태풍 `콩레이`는 중심기압 965hPa(헥토파스칼)과 강풍반경 430km, 시속20~35km 태풍으로 일본 기상청 발표와 일치한다면 수도권도 태풍 반경에 포함된다.
한편, 일본 기상청과 미국 합동태풍경보센터(JTWC)는 한국 기상청보다 콩레이가 좀 더 부산 지역에 가깝게 지날 것이라 전했다.
관계자는 "비와 강풍으로 농경지나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태풍의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태풍 콩레이(KONG-REY)는 캄보디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의 이름을 뜻한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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