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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삼각김밥 사먹지 와인바를 왜가" 청와대 '특권의식' 지적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청와대의 업무추진비 사용 논란에 대해 "(밤) 11시 넘어서 야근하면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 먹으면 된다"고 말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KBS1 오늘밤 김제동]

지난 2일 방송된 KBS 1TV '오늘밤 김제동'에 출연한 김 원내대표는 "직장인들 입장에서 보면, (밤) 11시 넘어서 야근하면 사비로 사 먹어야 하나"라고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청와대 직원들이 와인바가 아니라 24시간 편의점에서 삼각김밥을 사먹었으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는 24시간 사실상 비상근무를 해야 하는 시스템이니까 새벽에도 식사를 해야 하고, 밤 늦게, 주말·공휴일에도 일을 해야 하니까 불가피하게 쓸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솔직히 고백하면 되는데, 청와대는 '다 증빙처리됐고 합법적으로 증빙처리 결제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가 아니다' 이러고 있다"며 "청와대가 특권의식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요즘 대한민국, 24시간 편의점 어디를 가도 다 있는데 그런 편의점 가서 사용했으면 심재철 의원이 문제 삼아도 국민들 보기에도 그렇다"며 "그런데 이자카야 맥줏집 등이 (내용에) 있으니까 문제가 되는 거다"라고 업무 추진비 사용장소가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당 심재철 의원은 비인가 재정정보인 청와대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공개하면서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 없는 시간대인 밤 11시 이후 또는 휴일에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점을 지적했다.

이에 청와대는 지난달 27일과 어제 "청와대는 24시간, 365일 운영하는 조직"이라며 "심야·주말 사용이 내부 규정에 어긋난다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성태 의원님께 세끼 삼각김밥 배달 운동합시다. 야간 근무하는 노동자들에 대한 모독이다", "국민의 세금으로 국회의원을 무려 세 번이나 해먹고 있는 김성태 대표의 편의점 삼각김밥 발언..충격이다", "김 대표와 자한당이 솔선수범해서 삼각김밥으로 아침 점심 저녁 떼우고 나서 얘기들 하지"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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