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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입 열었다? "안희정 부부 대리운전까지 해" "반년 넘게 수입 없어"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김지은 씨가 “노동자였던 김지은입니다. 현재는 안희정 성폭력 피해 생존자입니다”며 자신을 소개한 기고 글이 공개됐다.

온라인에 공개된 ‘노동자 김지은이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지은 씨는 “고소 이후 반년 넘게 재판에만 임하면서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하고 수입을 벌지 못하고 있다”며 “다시 노동자가 되고 싶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김지은 씨는 안희정 선거캠프에 들어간 소감에 대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들어갔지만, 캠프 안의 분위기는 기대했던 것과 달랐다”고 이야기했다.

[출처=JTBC 방송화면 캡처]

이어 그는 “도청에 들어와 가장 힘들었던 건 안 지사의 이중성이었다”며 “민주주의자이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지도자라는 이미지와 실제는 달랐다”며 “휴일은 대부분 보장 받지 못했으며 메시지에 답이 조금이라도 늦으면 호된 꾸중을 들어야 했고 24시간 자신의 전화 착신, 아들과의 요트강습 예약, 개인 기호품 구매, 안희정 부부가 음주했을 때는 개인 차량 대리운전 등 일반 노동자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들이 수도 없이 많게 주어졌다”고 주장했다.

한편, 수행비서 김지은씨에 대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력 혐의 1심 재판에서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달 19일 서울서부지법 안 전 지사 무죄 판결문에 따르면 재판부는 안 전 지사가 김씨의 자유의사를 제압할만한 지위를 가지고 있었음을 인정하면서도 "안 전 지사는 권위적이라거나 관료적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안 전 지사가 그 지위를 남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이야기했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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