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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헌법재판관 후보에 이종석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 추천


[아이뉴스24 전종호 기자] 자유한국당은 10일 대구 출신의 이종석(57)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국회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9일 열릴 예정이다.

한국당은 지난 8월27~29일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추천위원회를 꾸린 뒤 대국민 신청 공고를 했다. 이후 당내 법조인 출신 의원들의 추천을 받아 면밀하고 종합적인 심사를 거쳐 자당 몫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로 이 수석부장판사를 추천키로 결정한 것이다.

이종석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출처=대법원 제공]

대구 출신의 이종석 수석부장 판사는 사법연수원 15회로 1989년 3월1일 법관으로 임용된 이후 30년 동안 법관으로 재직했다.

한국당은 이 수석판사에 대해 "사법부에 봉직해 오면서 동기생들 사이에 도덕교사로 불릴 만큼 원칙에 충실한 법관으로서의 자세를 견지해 왔다"며 "30년 동안 사법부에 봉직하며 보여준 재판업무와 행정역량에 비추어 볼 때, 현대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를 적절히 대변하고 조화시킴으로써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과 자질을 겸비했다"고 평가했다.

또 "국민의 기본권 보장과 헌법적 이념과 가치를 소신껏 구현할 수 있는 강직한 양심을 지니고 있어 헌법재판관이 지녀야 할 자질과 덕목을 두루 갖추고 있다"며 "서울중앙지법 파산 수석부장판사 시절에는 기업회생 절차를 간소화 하고 조속한 시장복귀를 돕는 패스트트랙을 도입하고 중소기업 및 서민을 위한 별도의 회생절차를 마련하는 등 기업회생 분야에 많은 성과를 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점들을 종합하여 피 추천인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질서, 국민의 기본권을 근본원리로 하는 대한민국 헌법 가치를 수호할 헌재재판관의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피 추천인은 대법관으로 관련 추천위원회 심사 대상자 명단에 수차례 포함된 바 있다"며 "한국당 추천위원회는 현 정부 출범 이후 대법관, 헌재재판관의 추천에서 제외된 지역의 인사를 발탁해야 한다는 여론도 감안했다"고 강조했다.

이종석 후보자는 1961년 대구 출생으로 경북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학과와 동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25회 사법시험 합격 이후 인천지방법원 판사, 대전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수원지방법원 법원장을 지냈다.

한편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후보로 더불어민주당은 김기영 서울동부지법 수석부장판사(50·22기)를, 바른미래당은 이영진 서울고법 부장판사(57·22기)를 추천했다.

전종호기자 jjh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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