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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테스 뚱땡이` 막말 후 "회원님 쏘리" 30kg 감량했는데 대놓고 `뒷담화`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필라테스 업체 원장이 회원을 `뚱땡이`라 지칭하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잘못 보냈다가 폐업에 이르게 된 사연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 22일 지역 페이스북 커뮤니티 `광진구 대신 전해드려요`에는 자신을 `필라테스 뚱땡이 회원 사건 당사자`라 소개한 A씨가 "속상해서 올린 글의 파급력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며 "필라테스 업체가 폐업을 결정했다는 문자를 보내왔다"고 알렸다.

지난 20일 이 페이스북 커뮤니티에는 필라테스 원장(강사)과 수강생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이미지가 공개됐다.

[출처=SNS 캡처]

B씨가 다른 강사에게 보내려 한 메시지를 실수로 A씨에게 보냈으며 "뚱땡이가 아침부터 오후에 수업 2시로 앞당길 수 있냐고 해서 안된다고 했어요"라고 말한 뒤 "회원님 쏘리쏘리. 톡 잘못 보냄요ㅜㅜ"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B씨는 13분 뒤 "회원님이 통통했을 때부터 운동하러 다니셔서 귀엽기도 하고 별명반 애칭반으로 그렇게 말했던 건데 경솔했다"며 장문의 사과글을 보냈고 A씨는 "긴말 안 하겠다. 솔직히 말 안 되는 거 알지 않냐. 남은 회원권 전액 환불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A씨는 "송금한 수업료는 할인 여부에 관계없이 현금영수증 발행이 의무이기에 국세청에 현금영수증 미발행건으로 탈세신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비만일 때 필라테스를 시작해서 정상 체중이 될 때까지 30kg을 감량했는데 여태 이런 마음으로 수업한 것을 생각하면 뒤통수가 아프다고 주장했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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