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공항서 中 샤먼항공 여객기 활주로 이탈 사고 "항공 운항 전면 중단"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필리핀 마닐라공항에서 16일(현지 시간) 중국 샤먼항공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마닐라 국제공항청(MIAA)과 필리핀 민간항공청(CAAP)은 17일 성명을 통해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을 폐쇄하고 이착륙 예정인 항공편을 취소 또는 다른 공항으로 이동하도록 조치했다고 발표했다.

승객과 승무원 165명을 태우고 이륙한 샤면항공 여객기는 공항 주변에 내린 폭우로 1시간 동안 상공을 선회하다가 착륙하던 중 미끄러져 활주로를 지나 초지에 멈춰섰다고 전해졌다.

이 사고로 부상자는 없었으며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무사히 비상 탈출했다.

현재 필리핀 항공당국은 현장에 조사팀을 보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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