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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병 공포탄 발사 '60대 농민 총기 잡고 흔들어' 2도 화상


[아이뉴스24 김형식 기자] 7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대위리 인근 민통선 출입초소에서 초병이 공포탄을 발사, 60대 농민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초병이 공포탄을 발사한 것은 출입문제로 시비 끝에 농민이 초병의 총을 잡고 흔들자 일어난 것이다.

이에 육군은 이날 오전 5시 8분쯤 출입절차가 까다롭고 출입이 지연된다며 농민 A(60)씨가 초병 B(20) 일병과 말다툼하던 중 B일병 총기를 잡고 흔들자 일병이 공포탄 1발을 발사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A씨는 오른쪽 배 부위에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해당 군부대 측은 "정확한 출입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약 1분 30초 가량 소요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A씨는 "며칠전에도 아무런 제지 없이 출입했는데 사고 당일에는 약 5분 이상 지연을 시켰다"고 상반되는 주장을 펼치고 있어 경찰은 인근 CCTV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병 공포탄 발사 사건으로 일각에서는 영농민의 전방 출입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과 개선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이와 유사한 사건이 지속해서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김형식기자 kimh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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