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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유승민 비난` 논란 여지없다? "김무성은 굉장히 세련된 화법"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정두언 전 의원이 유승민 의원을 비난했다.

26일 방송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김무성·유승민 의원이 박근혜 정부 시절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에 인사 청탁을 한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 파일에는 김무성 의원이 새누리당 당 대표였던 시절, 안종범 전 수석에게 전화를 걸어 대우조선해양의 사장 자리에 누군가를 추천하는 내용이다.

이에 정두언 전 의원은 “굉장히 세련된 화법”이라며 감탄하며 “김무성 의원은 문제가 되지 않게 말을 조심스럽게 하는 방법을 안다”고 말했다.

[출처=SBS 방송화면 캡처]

또한, 유승민 의원은 안종범 전 수석에 “안 수석, OO신문 논설 실장하시던 박 씨가 최근 퇴직 후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던데 대통령을 외곽에서 돕던 분이다. 본인은 공기업이나 공공기관 감사 자리를 원한다”며 “무역금융공사나 KOTRA 얘길 하면서 가능한 얘기인지는 모르겠다”는 문자를 보냈다.

이 문자를 본 정두언 전 의원은 "논란의 여지가 없다"며 "보통 청탁할 때 도와달라고 하지 무슨 말을 하느냐"고 비난했다.

한편, 유승민 의원은 지난 19대 대선을 앞두고 모 일간지의 단독 보도에서 인사청탁 의혹에 휩싸였지만 “내정된 사람이 있는지 물어봤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이상우기자 lsw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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