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37명 부상` 세종시 화재 "지하에 아직 연기" 유독가스 내뿜어

[아이뉴스24 이상우 기자]26일 세종시 새롬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큰불이 발생해 근로자 3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난 26일 오후 1시 10분께 세종시 새롬동(202 생활권 H1 블록)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 7동 지하 2층에서 불이 발생했다.

이날 119 소방대는 “지하주차장 공사현장에서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층에 모든 대원을 투입해 화재진압과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유독가스를 내뿜는 가연성 물질이 많아 진화가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세종시 화재로 3명이 숨지고 중상 3명 등 모두 37명이 부상을 당했다.

특히 사망한 근로자 3명은 모두 지하 1층에 있는 통상적으로 1번 게이트라고 불리는 곳 우측 작은 창고에서 발견된 것을 알려졌다.

한편, 세종경찰서는 28일 오전 10시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을 한다고 27일 전했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지하에 아직 연기가 차 있고, 연기가 찬 상태에서는 제대로 된 감식을 하기 어려워 28일 감식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경찰은 이날 정밀 감식을 마무리하는 대로 현장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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