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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빵업계, 캐나다산 밀 유통 중단에도 생산 차질 없을 듯


한국제분협회, 'GMO 발견 캐나다산 밀' 구매·유통·판매 전면 중단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제빵 원료가 되는 캐나다산 밀의 국내 수입이 전면 중단되지만 예상과 달리 제빵업계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산 밀을 사용하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19일 한국제분협회는 캐나다 앨버타주의 한 농장에서 발견된 '미승인 유전자변형 밀' 확인 발표(캐나다 식품검사청, CFIA)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확한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캐나다산 밀의 구매 및 유통·판매를 전면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산 밀의 국내 수입비율은 전체 수입량의 약 5% 수준으로, 국내 제분업계는 매년 캐나다 및 밀 수출국 정부로부터 유전자변형 밀이 상업적 목적으로 생산·판매되지 않고 있다는 확인서를 받고 밀을 수입하고 있다.

한국제분협회 관계자는 "2013년 6월 이후 국내에 수입하는 밀에 대해 GMO검사를 실시 중으로, 지금까지 단 한 건도 GMO 밀이 검출된 사례가 없었다"며 "이번 일로 제빵 원료가 되는 강력밀가루 생산·판매 중단으로 국내 제빵업계의 제품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은 일부 제품에 사용했던 캐나다산 밀 대신 미국산, 프랑스산 등으로 대체해 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은 캐나다산 밀을 사용하지 않아 이번 일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데이앤데이' 등 최근 베이커리 사업을 넓히고 있는 신세계푸드 역시 사용량이 많지 않은 데다 대체 물량도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 생산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SPC그룹 관계자는 "캐나다산 밀의 사용량이 많지는 않아 크게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다른 국가에서 밀을 수입하고 있는 부분이 더 많아 충분히 대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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