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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앞세운 소형가전, 온라인몰서 인기


이마트몰, 온라인 가전 매출 전년比 50% 증가…프리미엄급 가전 판매 늘어

[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발뮤다 토스터기', '다이슨 청소기' 등 최근 디자인을 앞세워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소형가전의 판매량이 온라인몰에서 급증하고 있다. 이 상품들은 일반 상품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친숙한 2030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11일 이마트몰이 올해 1월부터 이달 4일까지 가전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구매 고객수는 전년 동기대비 46%, 1인당 구매 단가는 8% 증가하며 매출이 50%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가전 중 청소기, 공기청정기 등의 생활가전과 주방가전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는 홈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아지면서 가구뿐만 아니라 가전 역시 인테리어를 구성하는 요소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개인의 만족을 중요시하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면서 디자인이나 기능 등 본인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 비싼 값을 지불하더라도 망설임 없이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마트몰 관계자는 "대형가전의 경우 전문가의 상품 설명 및 설치가 필요하다는 점 때문에 오프라인 구매 고객 비중이 높다"며 "소형가전의 경우 별도의 설치가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고 다양한 브랜드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수요가 높아 이 같은 신장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발뮤다'의 경우 토스터기는 단순한 기능에 가격은 3배 이상 비싸지만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마트몰 토스터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5배 이상 늘어났다. 또 선풍기, 전기주전자 등 다른 상품으로까지 인기가 확대되고 있다.

'날개 없는 선풍기'로 먼저 유명해졌던 '다이슨'은 무선청소기 시리즈와 함께 최근 출시된 드라이어까지 독특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사랑 받고 있다. 드롱기, 켄우드의 전기 포트 등의 주방 소형 가전 상품 역시 오랫동안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이다.

김진설 이마트몰 마케팅 팀장은 "개인적인 만족을 중시하는 가심비 소비 트렌드로 고가의 가전이 인기를 끌면서 오프라인 비해 다양한 브랜드를 쇼핑할 수 있는 온라인 몰 가전 매출이 늘어난 것"이라며 "향후에도 소비 트렌드에 맞춰 오프라인과 차별화된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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