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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 민상기·전홍렬·손상호 사외이사 3명 '연임 고사'


이달 30일 정기주주총회 통해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오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민상기, 전홍렬, 손상호 사외이사가 연임 권유를 고사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지주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상기, 전홍렬, 손상호 이사가 지배구조체계 도약을 위한 중대한 결심을 했다"며 "세 분 모두 연임 권유를 고사하고 용퇴 의지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이에 따라 이달 초부터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후보군 압축과 후보자 선전 등을 절차에 따라 진행한다. 선정된 후보자는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내규 개정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으로 회장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등 투명한 지배구조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민상기 사외이사는 "우리의 물러섬이 농협금융이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는데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셀프 연임 등 사외이사 선임 과정에서 발생할 오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싶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전홍렬 이사는 "이제 농협금융의 잠재력이 깨어나 힘차게 비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기가 만료된 사외이사 3인 중 가장 오랜 기간 활동한 손상호 이사는 "지난 4년이 참으로 어려웠지만 보람도 있었다"며 "힘든 여건 속에서도 이사회를 믿고 함께해준 농협금융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농협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번에 물러나는 사외이사 3인은 농협금융이 가정 어려웠던 시기를 함께 보냈다"며 "지주 설립 이후 최초로 목표 손익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농협 내외에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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