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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R&D 클라우드' 가동…클라우드 시장 '첫 발'


연내 금융업계 맞춤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추진

[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코스콤이 국내 상용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코스콤은 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R&D 클라우드 오픈 행사'를 열고 서비스 가동에 들어갔다.

R&D 클라우드는 오픈소스 기술 기반으로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플랫폼(PaaS)이 통합된 서비스다. IaaS 시스템에는 오픈소스인 오픈스택 솔루션이, PaaS 시스템에는 클라우드 파운드리 솔루션이 적용됐다.

또한 소프트웨어정의네트워크(SDN), 네트워크기능가상화(NFV) 솔루션을 탑재해 안정성을 높였다는 게 코스콤 측 설명이다.

R&D 수행기업, 연구소, 스타트업, 핀테크, 금융회사 등 개발·테스트 환경이 필요한 기업이 주 대상이다. 통합 클라우드로 IT 인프라를 경제적으로 구축하고 비즈니스를 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이날 R&D 클라우드 오픈 행사에서 "코스콤 R&D 클라우드는 4차 산업혁명 육성을 주도하는 정부와 40년 이상 자본시장 IT 인프라를 책임져온 코스콤의 협업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앞서 코스콤은 2013년 클라우드 전략을 수립한 뒤 2015년 VM웨어 기반 IaaS 시스템을 구축해 사내에 적용했다. 2016년 9월부터는 정부의 오픈소스 솔루션(PaaS-TA)을 도입해 'K 파스-타(K PaaS-TA)'라는 이름의 시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왔다.

이후 지난해 약 10개월에 걸쳐 IaaS와 PaaS를 통합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개발해 이날 가동을 시작했다. 파스-타 솔루션을 업그레이드한 결과다.

더 나아가 코스콤은 연내 금융업계에 맞춤화된 '기업용 하이브리드 클라우드(Hybrid Enterprise Cloud)'를 제공할 계획이다.

금융권의 경우 이용 규제와 보안 우려로 자체 구축을 원하나, 피크 타임(Peak Time) 처리량에는 변함이없어 비용 절감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이 필요하다는 게 코스콤 측 분석이다.

또한 금융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드파티 솔루션·서비스 파트너와 상생할 수 있는 마켓 플레이도 구축한다. 사용 기업은 원하는 솔루션과 서비스를 API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동윤 코스콤 IT인프라사업본부장은 "보안에 민감하고 안정적인 운영이 중요한 계정계는 레거시 시스템과 연동하고, 신속한 개발과 배포가 필요한 정보계 등의 서비스는 클라우드로 수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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