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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비타, 꾸준한 신작 발매로 수명 연장


'성검전설 2' '슈퍼로봇대전 X' 등 PS비타 기반으로 개발

[아이뉴스24 박준영 기자] 최근 콘솔 게임 시장에서 휴대용 게임기 'PS비타'의 이야기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꾸준히 출시되는 신작을 기반으로 기기의 수명을 계속 연장해 나가는 모습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PS비타 기반 게임이 올 상반기에도 발매될 예정이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는 지난 15일 스퀘어에닉스의 역할수행게임(RPG) '성검전설 2: 시크릿 오브 마나(이하 성검전설 2)'를 한글화해 정식 발매했다.

성검전설 2는 지난 1993년 출시된 슈퍼패미컴 버전을 최신 기술로 리메이크한 작품. 원작의 비주얼을 3D 그래픽으로 재구축했으며 모든 대사에 음성을 추가했다. 사운드에도 개선 작업이 이뤄졌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최신작 '슈퍼로봇대전 X'도 PS비타로 즐길 수 있다. 오는 3월29일 출시되는 슈퍼로봇대전 X는 시리즈 세 번째로 한글화 발매되는 작품이다.

전작 '슈퍼로봇대전 V'의 시스템을 대부분 계승한 슈퍼로봇대전 X에는 총 23개 작품이 참전한다. 특히 ▲G의 레콘기스타 ▲버디 콤플렉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마신영웅전 와타루가 새롭게 출전해 발매 전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이밖에 '메탈 맥스' 시리즈 최신작 '메탈 맥스 제노'와 세가의 '전뇌전기 버추얼 온×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어떤 마술의 버추얼 온', 넥스트플로어에서 개발 중인 국산 게임 '베리드 스타즈' 등도 PS비타 버전으로 개발되고 있다.

◆시장에서 부진…기기의 장점은 여전히 매력적

지난 2011년 발매됐을 때만 하더라도 PS비타는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3DS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의심하는 사람은 적었다. 기기 자체 성능이 3DS보다 뛰어났으며 이전 세대에서 PSP가 NDS를 상대로 선전했다는 점도 이유 중 하나였다.

그러나 대작 타이틀의 부재와 다른 기기와 호환이 어려운 독자적인 메모리 규격 등이 PS비타의 발목을 잡았다. 타이틀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UMD 패스포트' '게임 아카이브' 등 지원책을 내놨지만 이용자의 이탈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SIE가 잘 나가는 PS4에 집중한 것도 PS비타에 악재로 작용했다. PS4는 지난 연말 기준 전 세계 판매량 7천360만대를 돌파하며 콘솔 시장 1위 자리를 사수하고 있지만, PS비타는 구매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침체된 상황이다.

하지만 PS비타의 시장성은 아직 남아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PS비타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휴대용 게임기 ▲인터넷을 통해 PS4를 원격으로 이용하는 'PS4 리모트 플레이' ▲PS4와 PS비타 버전으로 함께 발매된 작품간 이용이 가능한 '크로스 세이브'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PS비타 기반 신작 개발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시점에서 PS비타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PS비타가 보유한 장점은 여전히 콘솔 게이머에게 매력적으로 적어도 올해까지는 PS비타 기반 신작이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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