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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제발 과거 비리, 더 나오지 않았으면"


"정치 보복 없다, 정부가 검찰 어떻게 한다는 생각 납득 안돼"

[아이뉴스24 채송무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제발 과거 (정권의) 비리가 더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의원의 정치보복 공세에 대한 답을 하는 과정에서였다.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은 7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자유한국당을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진지하게 대화를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형식적으로 했다"고 공격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에 "야당 대표들을 만나자고 하면 좀 만나달라"며 "번번히 거절당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반격에 나섰다. 이 총리는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제안을 하는데 어느 정부도 그런 방식으로 대화를 제안했던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등과 관련해 박 의원이 "무책임한 정치 보복, 정부여당의 막말 경쟁, 모든 잘못은 전 정부와 보수 정치인 탓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 이 정부의 행태"라며 "이건 우리 사회의 또 다른 적폐를 만드는 것"이라고 하자 이 총리는 "정치 보복은 없다"고 단언했다.

이 총리는 "여론조사를 봐도 정치보복이라고 하는 분은 소수이고 올바른 방향이라고 보는 분이 약 70%"라며 "여야를 막론하고 막말은 제발 좀 자제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정부 각 부처에서 하는 적폐청산은 제도나 관행, 정책 개선에 몰두하고 있다"며 "검찰 만은 여러 불법적인 일을 조사하고 있는데 기획해서 조사하는 것은 없다. 이것은 언론 취재나 관계자 증언을 통해 새로운 내용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리는 "총리의 말을 국민 중 누가 믿겠나"라고 박 의원이 반박하자 "검찰을 정부가 어떻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를 납득하지 못하겠다"고 일축했다.

이 총리는 평창 올림픽 이후 문재인 대통령에 여야 지도부를 만나고 이후 이 모임을 정례화하도록 건의하겠다고도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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