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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내년 하반기 에어팟 차기모델 공개


일부부품 소형화…디자인 전작과 대동소이

[아이뉴스24 안희권기자] 무선 이어폰 에어팟의 인기가 계속돼 애플은 내년 하반기에 내놓을 차기 모델도 설계변경없이 전작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채택할 전망이다.

KGI증권 애널리스트 밍치 궈는 투자보고서에서 애플이 내년 하반기 공급을 목표로 일부 기능을 개선한 에어팟 차기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에어팟 차기모델의 디자인이 전작과 대동소이하지만 부품이 소형화되면서 평균판매가격(ASP)이 오를 것으로 봤다.

애플 에어팟은 지난해말 출시돼 큰 인기를 모았으며 현재도 이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 내년 1월 물량까지 모두 팔렸다. 특히 구매 수요가 공급량을 따라가지 못할만큼 높아 애플이 이를 맞추는데 고전했다.

이는 배터리 부품용 RF 인쇄회로기판의 생산에 차질을 빚어 에어팟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에 애플은 최근 인벤텍 외에 추가로 럭스쉐어를 에어팟의 생산업체로 지정해 공급차질을 해소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에어팟의 구매시 배송일이 1~3일로 크게 단축됐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공급차질의 개선으로 내년 에어팟의 출하량을 올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2천600만~2천800만대로 예상했다.

또한 애플은 아이폰X(텐)과 애플워치, 에어팟을 함께 충전할 수 있는 무선충전매트 '에어파워충전매트'도 함께 내년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에어팟의 수요가 공급량을 웃돌고 비츠 오디오 제품의 판매성장률도 높게 유지되고 있다"며 "애플워치, 에어팟, 비츠 헤드폰 제품 등의 매출을 종합하면 지난 1년간 매출액이 포춘 500대 기업 규모"라고 말했다.

에어팟은 당초 출시일보다 2개월 지연된 2016년 12월에 판매를 시작했으며 올 8월까지 배송기간이 6주나 소요됐다. 이는 생산이 구매수요를 맞추지 못해 제품의 공급이 늦어졌기 때문이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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