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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디자인 혁신 "IDEA를 홀리다"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에서 뛰어난 성적 거둬

[아이뉴스24 김문기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디자인 혁신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공모전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미국 산업디자이너 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는 1980년부터 개최됐으며, 북미 지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디자인 혁신성을 가장 큰 심사 기준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본상 누계 수상 32개로 5년간 누계 수상 1위 기업의 영예를 안았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본상 제품을 포함해 스마트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총 41개 제품이 수상했다.

이돈태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센터장(전무)는 "앞으로도 삼성전자만의 디자인과 철학으로 사용자의 일상에 의미 있는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상을 수상한 QLED TV(Q9)는 TV 주변기기를 하나로 연결해 주는 투명 광케이블을 적용하고, 기본 스탠드 외에 이젤 형태의 스튜디오, 조형미가 뛰어난 그래비티 등 소비자 취향에 따라 스탠드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세탁기 플렉스워시와 건조기 플렉스드라이도 분리 세탁과 건조에 대한 사용자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콤팩트워시를 상부에, 드럼세탁기를 하부에 일체형으로 배치함으로써 혁신성을 보여줘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을 차지한 기어 아이콘X는 피트니스 특화 기능과 휴대폰과 연결하지 않고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등 다양한 사용성을 지니고, 인체공학 디자인으로 운동이나 레저 활동에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준다.

360도 움직이는 터치스크린과 가벼운 무게로 노트북과 태블릿 두 제품의 사용 환경을 모두 충족시키는 크롬북 플러스·프로, 에어컨 전면에 있는 13만5천개의 마이크로 홀로 직바람에 대한 사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한 무풍에어컨 Q9500도 은상을 차지했다.

동상은 세계 최초의 32:9 비율과 49인치 사이즈 적용을 통해 압도적 몰입감을 구현한 QLED 게이밍 모니터 CHG90,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활동을 위한 통신 기능과 이에 최적화된 UX를 탑재한 재난안전통신망 PTT 솔루션이 수상했다.

LG전자는 IDEA 2017에서 은상 2개를 포함해 모두 19개의 상을 받았다.

노창호 LG전자 디자인센터장은 "고객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의 본질과 사용자에 집중한 LG전자 디자인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고객으로부터 선택 받는 최고의 디자인으로 고객의 삶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여 지속적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항 청소로봇, 스마트폰 V20의 GUI는 은상을 수상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비롯 스마트 냉장고,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T9, V20 스마트폰, 고출력 오디오 등 6개 제품이 동상을 수여받았다. 스마트 냉장고 UX, 로봇청소기 코드제로 R9, G6 스마트폰,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등11개 제품은 본상을 받았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공항 청소로봇은 가정용 LG 로봇청소기의 청소능력,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기술 등을 적용하고 공항 환경에 맞춰 최적화됐다. 청소가 필요한 구역의 지도를 데이터베이스에 담아 복잡하고 넓은 공항에서도 가장 효율적인 동선을스스로 찾아 깨끗하게 청소한다.

V20는 GUI, 제품, 패키지 등으로 각각 은상, 동상, 본상을 수상하며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V20의 GUI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상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IDEA는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국제디자인상으로 레드닷 디자인, iF 디자인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김문기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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