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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위대한 8대의 팬텀' 두번째 주인공은?


몽고메리 장군의 '버틀러 팬텀 III'…"럭셔리카 역사 재조명"

[아이뉴스24 이영은기자] 롤스로이스가 '위대한 8대의 팬텀' 전시회 두번째 주인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인 버나드 르 몽고메리 영국 육군 최고 사령관이 소유했던 '버틀러 팬텀 III'를 공개했다.

15일 롤스로이스모터카에 따르면 버틀러 팬텀 III는 드 하빌랜드 항공사의 회장이었던 앨런 새뮤얼 버틀러의 주문으로 제작됐으며, 영국의 코치빌더 HJ 뮬리너가 차체 제작을 담당했다.

'스파르타 장군'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엄격한 생활 방식과 금욕적인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진 몽고메리 최고 사령관은 유일하게 개인 교통수단만은 롤스로이스를 고집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몽고메리 최고 사령관은 2차 세계 대전 기간 중 2대의 팬텀 III와 실버 레이스 등 총 3개의 롤스로이스를 이용했으며, 그 중에서도 이번에 공개되는 버틀러 팬텀 III는 그가 가장 선호했던 모델로 알려졌다.

그는 영국 내 주요 시설뿐 아니라, 유럽 연합군 군사작전 센터 방문, 캐나다, 호주 및 뉴질랜드 총리 등과 함께하는 역사적인 회담과 행사 장소에도 버틀러 팬텀 III를 주로 이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버틀러 팬텀 III는 이번 전시회를 위해 영국 에섹스에 위치한 롤스로이스 전문 P&A 우드사의 손을 통해 재설계 작업을 거쳤으며, 오는 7월 27일 위대한 8대의 팬텀 전시회에서 최초로 공개, 이후 8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페블 비치 콩쿠르 드 엘레강스'에 참여한 뒤 본래 차량 소유주에게로 돌아가게 된다.

한편 롤스로이스는 럭셔리카의 92년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마련, 최신 8세대 팬텀을 공개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 팬텀은 1925년 처음 출시됐으며, 2003년부터 13년 동안 생산되었던 7세대 팬텀은 2016년을 마지막으로 단종됐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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