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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선출마 "보수특권-진보기득권 허물어달라"


5년 전과 같은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대선출마

[아이뉴스24 채송무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보수와 진보의 대결의 길을 버리고 안정적 개혁을 이뤄낼 개혁대연합이라는 새로운 길을 선택해야 한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손 전 대표는 19일 5년 전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서울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대통령 선거는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 아니라 낡은 체제와 새로운 체제의 대결"이라며 "익숙한 낡은 정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두 극단 세력인 보수특권과 진보기득권 정치 구조를 허물어달라"고 호소했다.

손 전 대표는 "패권세력에 맞서 개혁대연합을 통해 개혁공동정부를 만들겠다"며 "핵심적 개혁의제를 추진하고 일상적 국정업무는 국회추천 총리가 관할하는 분권형 국정운영으로 정치를 안정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손 전 대표는 "이번 대통령선거는 '이게 나라냐'는 국민들의 탄식이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닌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는 힘으로 모아지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특권과 패권의 나라가 됐다. 이에 맞서 싸워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손 전 대표는 "개혁의 주인공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어려운 사람들인 평범한 국민들"이라며 "개혁은 이들의 처지가 가장 많이 개선됨으로써 국민 전체가 다 함께 잘사는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승자독식의 나라를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만들겠다"며 "기득권 패권세력의 나라를 개혁세력의 나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는 "오명과 적폐로 가득한 6공화국 체제를 끝장내고 새로운 나라, 7공화국을 열어가고자 한다"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시키고 국민 주권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제를 종식시키고 국민주권의 시대를 열겠다. 재벌위주의 경제 시스템을 해체하고 중소기업 강국을 열어가겠다. 국민의 기본권을 강화하고 지방분권의 시대를 열어가겠다"며 "국민 누구나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는 나라 7공화국을 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을 고치지 않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말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며 "차기 정부는 개혁공동정부이자 개헌공동정부가 돼야 한다.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개혁 대통령이자 개헌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 때까지 헌법을 바꾸고,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다음 총선과 더불어 새로운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은 영원한 후진국가, 삼류국가, 불행국가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며 "안정 속에 이뤄진 개혁이라야 계속될 수 있다. 패권세력을 이기고 함께 하는 개혁만이 성공한다"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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