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영기자] 콩두 몬스터가 '엣지' 이호성의 르블랑을 앞세워 ROX 타이거즈를 전투로 압도하고 선취점을 올렸다.
콩두는 8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2라운드에서 ROX에 1세트 승리를 거뒀다.
ROX는 최근 팀에 합류한 '마이티베어' 김민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LCK 데뷔 경기에서 김민수는 엘리스를 선택해 경기에 임했다.
김민수의 시작은 좋지 않았다. 와드가 있는 것을 모른 채 귀환하다가 '펀치' 손민혁의 리 신에 잡히고 말았다. 콩두는 리 신의 갱킹으로 제이스도 잡으며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러나 미드 교전에서 리 신을 잡고 LCK 첫 킬을 기록한 김민수는 곧바로 바텀으로 이동해 룰루를 끊는 데 기여하며 팀에 녹아들었다. 정글 싸움에서 리 신을 잡고 승리한 ROX는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하고 콩두의 바텀과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며 주도권을 빼앗았다.
밀리던 콩두는 르블랑과 레넥톤의 '순간이동'을 동시에 활용해 ROX의 배후를 습격, 직스와 엘리스를 잡고 바론을 사냥했다. 리 신과 레넥톤이 잡히긴 했지만 콩두는 ROX의 남은 1차 포탑을 모두 파괴해 뒤처졌던 글로벌 골드를 따라잡았다.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한 ROX가 계속 압박하자 콩두는 다시 한타를 열어 제이스를 제외한 ROX 전원을 잡고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해 역전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콩두는 ROX의 미드 2차 포탑을 파괴했다.
불리한 ROX가 룰루를 끊고 바론 사냥을 시도했지만 콩두의 반격에 전멸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콩두는 미드 억제기를 파괴하고 세 번째 바론을 사냥해 승기를 굳혔다.
13킬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전설'을 띄운 르블랑을 ROX는 막을 수 없었다. 장로 드래곤을 사냥한 콩두는 ROX의 억제기 2개를 파괴하고 넥서스로 돌진했다. ROX가 라이즈와 직스를 중심으로 버텨봤지만 역부족이었다. 콩두는 ROX를 밀어내고 넥서스를 파괴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박준영기자 sicro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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