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작년 '새희망홀씨' 대출 2.3조…올해는 3조원 공급


지원요건 연소득 3천만원→3천500만원으로 확대

[아이뉴스24 김다운기자] #. 직장인 A씨는 이미 은행대출이 있는 상태에서 수술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급하게 대출이 필요하게 됐다. 이미 대출이 과다한 상태라 추가 은행대출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안정적으로 급여가 입금되고 과거 연체 기록이 없어, 7.5% 금리로 새희망홀씨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은행은 새희망홀씨 대출을 통해 19만명에게 전년 대비 16.0%(3천억원) 증가한 2조3천억원을 취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B국민은행 1천257억원(35.9%), 신한은행 1천28억원(27.9%), KEB하나은행 772억원(28.7%), 씨티은행 220억원(32.6%) 등에서 크게 증가했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2010년 11월 출시 이후 2016년 말까지 총 114만명에게 총 11조7천억원이 공급됐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3천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천만원 이하에게 지원되며, 금리는 연 6~10.5% 수준이다. 최대 2천500만원 이내에서 은행별로 대출한도가 다르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 활성화를 위해 대출 상한금리를 12.0%에서 10.5%로 인하하고,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최대 1%p까지 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해왔다.

7등급 이하의 저신용, 연소득 2천만원 이하의 저소득 차주에 대해 새희망홀씨 대출 취급액 중 70%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새희망홀씨 대출의 2016년 말 연체율은 전년(2.30%) 대비 소폭 하락(-0.06%p)한 2.24%로 4대 서민금융상품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금감원과 국내은행은 최근 금리 인상,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을 위해 올해에는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를 지난해 대비 7천억원 증가한 3조원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대상 확대를 위해 새희망홀씨 도입 이후 가계소득 증가 등 경제여건 변화를 감안해 지원기준도 완화한다.

연소득 3천만원 이하에서 3천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며 4천500만원 이하로 지원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올 2분기 중으로 1인당 대출한도는 기존 2천500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500만원 확대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 등의 서민금융상품 안내를 위해 금융감독원(전화 1332)이나 서민금융통합콜센터(전화 1397)를 운용중"이라며 "서민금융 안내책자 및 새희망홀씨 수기 공모 등을 통해 서민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작년 '새희망홀씨' 대출 2.3조…올해는 3조원 공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