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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두살' 로버트태권V,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임명


1976년 탄생, 올해로 32번째 생일을 맞이한 로버트태권브이가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로버트태권브이는 24일 부천 고려호텔에서 열린 32번째 생일파티에서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았다.

유엔난민기구는 1951년 창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전 세계 난민을 보호하고 영구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유엔산하기구다.

현재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이 친선대사로 활동 중이다.

(주)로버트태권브이 신철 대표는 "얼마전까지 로버트 태권브이를 단순히 로버트로만 생각해 왔다. 하지만 그 안에는 태권도의 기술 뿐만 아니라 정신을 배운 소년이 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태권도의 정신은 약한자를 보호하고,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것이다. 32번째 생일을 맞은 오늘은 로버트태권브이가 대한민국 약자를 넘어 세계의 약자를 보호하는 로버트로 다시 태어나는 날이다"고 덧붙였다.

제니스 린 마셜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는 "난민의 80%가 여성과 어린이들이며, 현재 3천200만명의 난민이 불안과 공포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의의 편에 서서 약한 사람을 보호하고 용기와 희망을 주는 로버트태권브이의 정신과 메세지를 전 세계 난민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로버트태권브이를 탄생시킨 김청기 감독은 "로버트태권브이가 탄생할 당시 문화적으로 소외된 시기에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줬 듯이, 오늘날 내일이 없이 힘들게 살고 있는 난민들에게도 로버트태권브이가 희망과 용기의 메세지를 줄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버트태권브이는 앞으로 1년 동안 친선대사로서 전 세계 난민문제의 심각성과 난민보호 및 지원 노력에 대한 한국사회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지영기자 jyl@joynews24.com사진 김일권객원기자 phot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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